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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JF’s Annual Anti-Aging Seminar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이에프(JF) 피부과 정찬우입니다.지난 120여 년간 우리의 선배 의료진들은 꺼짐, 늘어짐, 주름의 대표적 노화의 문제를 치료함에 있어 꺼짐(볼륨의 감소)의 문제는 채움(1893, Neuber, Fat graft)으로, 처짐(탄력의 저하)의 문제는 당김(1901, Hollander, Facelifting)으로, 그리고 표정에 의한 주름의 문제는 마비(1970, Scott, Botox)시키는 것으로 해결해 왔고, 이 접근은 최근까지도 이어져 피부과 영역에서는 ‘꺼짐’은 ‘필러’가, ‘처짐’은 ‘실리프팅’이 ‘주름’은 ‘보톡스’가 마치 정석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접근이 정답이라면, 왜 우리 회원들은 해가 갈수록 이런 노화 시술에 점점 더 깊은 회의를 느끼고 있을까요? 왜 고객들은 점점 이런 시술에 부정적이 되어 가고 있을까요? 팔자주름이나 눈물고랑에 많은 경험과 고민없이 필러를 넣는 것이 훗날 큰 피해가 되어 후회로 남게 될 수 있음을 오래전부터 말씀드렸지만, 여전히 시술되고 있고, 그로 인한 피해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저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한 번도 아닌 두 번의 암 선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죽음과의 직면 그리고 기적 같은 치유 과정에서 저 자신이 소중하듯 타인도 소중하기에 고객에 대한 배려가 어떠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기에, 15년 전 항노화 의학 미용 분야 진료를 시작할 때부터 ‘아름다움을 위해 그 누구도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Do no harm!’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항노화 미용 시술의 피해는 시술 직후에도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노화로 말미암은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지나치지 않은 시술’을 해야 했고 보다 장기적으로 노화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추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안전한 노화 치료를 위해 지켜온 ‘비절개Non-Incision’ ‘비진정Non-Sedation’ NINS 원칙! 칼을 쓰지 않겠다는 ‘비절개’ 원칙과 수면마취를 하지 않고 100% 국소마취를 해야 한다는 ‘비진정’ 원칙을 통해 충분한 레이저눈밑지방제거술, 조직손상을 최소화한 하안면윤곽술, 자신의 볼륨을 이용한 윤곽볼륨교정술, ECM 신생을 유도하는 탄력강화치료와 같은 세상에 없던 많은 시술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변형된 표정근육을 재활하지 않고서는 노화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고객들을 통해 배우면서 항노화 의학 미용의 목적지라고 할 수 있는 ‘인상클리닉(표정근육 재활치료)’이 완성됐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노화치료 방법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저에게 세 번째 삶이 주어진 이유이자,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최대의 소명이라고 생각하여 현재는 JF(Jubilant Face) 피부과를 통해서 새로운 노화치료 방법을 전파하는 사회적 소명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 제18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토요일 [멘토스쿨] 3시간 강의를 통해 “수술하는 피부과 의사의 삶과 고민을 말하다.”란 주제로 15년이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동안 임상에서 노화의 문제를 치료하면서 해왔던 많은 고민과 그 속에서 발전시켜온 노화 치료의 실제 방법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10년 이상 주로 노화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수 많은 강의를 진행해 왔지만, 20~30분 짧은 강의로는 전달 할 수 없었던 내용을 회원분들에게 충분히 소개한 이후 많은 격려와 공감의 연락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 인연으로 많은 회원분들께서 병원을 방문해 주셨고, 일부는 직접 저희 병원의 환자 역할을 통해, 일부는 가족분들의 변화를 함께 지켜보면서 제가 지금까지 일관되게 말씀드린 새로운 노화 치료에 대해 더 심화된 이해를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번 세미나에 이미 경험하신 동료 회원분들의 소중한 경험과 실제 자신의 병원에서 활용 부분에 대한 공유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피부과전문의는 1990년대에 세계 최초로 Medical skin care를 임상에 적용하였고, 미용레이저 시장의 대중화를 가장 먼저 실현하여 이 분야를 선도하였습니다. 우리는 피부의 노화는 물론, 연부조직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많을 뿐 아니라 예리한 눈과 섬세한 시술을 기본으로 수련 받은 11만 의사 중 단 2%에 불과한 대한민국 피부과전문의입니다. 미용치료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과 혼탁함 속에서 무엇이 더 바른 치료인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더 쉽고 당장의 효과가 좋은 치료에만 고민이 집중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신경외과 의사가 첫 뇌수술 집도를 하기위해 수년간의 수련을 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듯, 소중한 얼굴에 훗날 큰 피해가 될 수도 있는 미용시술 역시 충분한 경험과 고민의 과정은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저의 작은 경험이 여러분들의 노화치료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고객의 피해를 줄여 줌은 물론 더 효과적인 치료로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시술 직후는 물론 50년 이후에도 고객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후회 없는’, ‘비절개 비진정’ 새로운 항노화 치료의 패러다임을 우리 피부과전문의들이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고객을 사랑하며, 여러분 고객의 평생 항노화 주치의가 되고 싶으신, 마음 따뜻한 피부과회원 여러분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2018년 3월 12일
피부과전문의가 가장 신뢰받는
전문가 집단이 되기를 바라는
대한민국 피부과전문의 정 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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