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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층볼륨 재생주사란?

표층볼륨 재생주사란 재생의학(再生醫學, Regenerative medicine)의 한 분야로 노화된 피부를 자신의 정상 조직으로 재생시켜 형태는 물론 기능적인 측면까지 복원시킬 목적으로 진행하는 시술을 의미합니다.

우리 피부에는 세포와 세포 사이 빈 공간을 채우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미세한 단백질 성분들이 존재하는데, 이 물질들은 의학적으로는 ‘세포외 기질물질(Extracellular Matrix, ECM)’ 이라고 합니다.


ECM 성분들은 피부 전체 볼륨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며, 탄탄한 피부의 구조는 물론 수분을 함유하는 성질로 인해 촉촉함을 유지하는 등 피부의 구조와 기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한 마디로 ‘ECM이 바로 피부조직이다’라고 할 정도로 피부와 ECM은 따로 떼어서 얘기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피부의 ECM 성분들은 내인성 노화와 자외선과 같은 외인성 노화의 영향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합니다. 그러니까 ECM의 감소는 피부 노화현상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의 노화는 바로 피부에 존재하는 콜라겐으로 대표되는 ECM 성분들이 점차 감소하면서 생기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콜라겐하면 피부에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머리카락, 뼈, 손톱 등을 구성하는 중요한 세포외물질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콜라겐이다.


그렇다면 피부의 ECM의 감소는 필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① 피부의 미세 볼륨 감소: 쪼글쪼글한 잔주름, 매끄럽지 못한 거친 피부

② 피부의 탄력저하

③ 조직 내 수분 함유량 감소로 인한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피부로 변함


사실 인간의 피부는 모든 신체 조직 중 가장 탁월한 재생능력을 가진 조직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건강한 30대 성인의 피부는 30일마다 100% 새롭게 태어나고, 60대의 경우는 대략 60일마다 새로운 피부로 대체가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특정 부위의 피부조직이 손상을 받게 되면,  매우 빠르고 강력한 재생능력이 발휘되어 신속하게 피부조직을 복구시킵니다. 이때 복구되는 피부조직이 바로 ECM입니다.


노화로 인해 혹은 어떤 병적인 상황으로 피부조직의 볼륨이 감소한 경우에 손상된 조직을 스스로 재생시키는 우리 피부조직 고유의 자연치유 능력(상처회복 능력 wound healing)을 역으로 이용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시술이 바로 ‘표층볼륨 재생주사’입니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 Collagen 엘라스틴 Elastin 히알루론산 Hyaluronic Acid과 같은

세포외물질 ECM (Extracellular Matrix)이 줄어듭니다.

지금까지 이런 메커니즘을 이용해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키는 시술로는 주로 울쎄라, 써마지와 같이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키는 레이저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 시술의 기본 원리는 피부의 얕은 층에는 에너지를 전달하지 않음으로써 피부표면은 정상 상태로 보호하고 피부조직의 특정 깊이에만 선택적으로 잘 계획된 열 자극을 가하여 그 자극에 의해 진피 조직이 일부 덜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면 인체는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해 자신의 건강한 ECM 성분을 새롭게 증가시킴으로써 피부의 미세한 볼륨은 물론 탄력이 개선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들은 눈에 띄는 아무런 불편함 없이 얼굴 전체 피부 탄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놀라운 효능 때문에 지난 15년 넘게 대표적인 피부노화 치료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들은 크고 깊게 패인 주름이나 미세한 표면의 변화에는 큰 도움이 되기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일정치 않은 표면 변화나 특정한 깊은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피부 아래에 있는 표정근육 때문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우리 얼굴은 전체적으로 ECM 성분이 감소하여 얇아지고 탄력이 감소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표정근육에 의한 피부의 반복적인 움직임 때문에 특정부위에 압력이 증가해 그 부위 피부의 위축을 유발하고 그 움직임의 방향에 따라 특정 방향성 있는 주름과 꺼짐 및 단절면이 생기게 됩니다.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에서 조금씩 주름은 물론 미세한 꺼짐과 그림자들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가 바로 ‘표층볼륨 재생주사’ 치료입니다. 이 치료는 피부의 표층, 즉 표면으로부터 대략 두께 2mm 깊이 까지를 치료대상으로 하여 노화로 인해 얇아진 피부조직 전체는 물론 표정근육의 반복적인 움직임에 의해 피부가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특정 부위마다 피부가 위축되면서 만들어진 잔주름이나 깊은 주름 그리고 피부표면의 미세한 굴곡이나 단절면에 직접 적용하는 치료입니다.

피부의 위축, 주름, 꺼짐 등에 도움이 되는 표층볼륨 재생주사



1~2개월 정도 지속하다 인체에서 100% 흡수되어 없어지는 세 가지 성분을 적절하게 혼합한 <재생유도 물질>을 다음과 같은 특별한 방법으로 주입합니다.

 

피부 표면의 미세한 주름과 굴곡은 물론 단절면 피부 내부의 표정근육의 움직임을 고려해서 그 움직임 방향에 수직 방향으로 왼손가락으로 피부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게 강한 압력을 주면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는 바늘의 주사기를 이용하여 피부 조직 내부에 강한 압력으로 주입하는 것입니다. 


이 시술은 매우 섬세한 시술로 한마디로 말하면 표면의 미세한 주름과 굴곡을 부드럽게 펴주는 시술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하고 기존의 시술과 차별화 되는 점은 이 치료는 주입된 물질로 인해 그 물질이 있는 동안만 표면을 고르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1차적으로 피부 표층 조직 내부에 주입된 재생유도 물질은 그 자체로서 ECM 물질의 재생을 유도해 줍니다. 그러나 표층볼륨 재생주사 치료의 가장 큰 효과는 주입된 재생유도 물질이 1~2개월 그 자리에 머물다 흡수되어 없어지면서 조직 내부에 미세한 공간들을 남기게 되는데, 이 공간에는 예전에는 조직이 위축되어 있다 보니 조직 압력이 증가되어 림프순환 조차도 없던 곳에 다시 림프순환이 이루어지면서 재생 능력이 있는 세포들이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빈 공간 자체가 조직 재생의 가장 강력한 자극으로 작용하여 새로운 ECM 물질을 재생시켜 준다는 입니다. 의미 없이 죽어있던 공간을 살려주는 것입니다.


표층볼륨 재생주사는 얼굴 전체에 같은 밀도의 히알루론산을 골고루 주입하는 <물광주사>나, 단순히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히알루론산 필러> 주입과는 전혀 다른 개입니다.


가장 크게 다른 특징은 바로 표층볼륨 재생주사는 세 가지 성분을 적절하게 칵테일하여 각각의 다른 점도의 재생유도 물질을 사용한다는 것과 얼굴 전체에 고르게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위에만 정확하게 주입시켜 자기 자신의 ECM을 새롭게 만들어 주어 얼굴 전체의 미세한 윤곽을 부드럽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ECM은 그 수명이 15~20년 이상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피부의 노화를 치료함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내 것을 재생시켜 가장 자연스럽게 오래도록 그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표층볼륨 재생주사가 바로 그 목표에 가장 접근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층볼륨 재생주사는 노화치료는 물론 각 종 흉터치료 그리고 드물게 발생하지만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미용적 문제가 되는 선상 경피증처럼 희귀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시술법입니다.